[현장연결] 윤대통령 신년사 "문제 해결 위해 행동하는 정부 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합니다.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2024년 새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떤 소망을 품고 첫 아침을 맞으셨습니까?<br /><br />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저와 정부도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입니다.<br /><br />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고금리, 고물가,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얼마나 힘드셨습니까?<br /><br />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.<br /><br />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 퇴조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특정 국가 의존도가 심했던 나라,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실패한 나라 그리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나라들의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복합 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는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.<br /><br />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물가를 잡고 국가 신인도를 유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시장이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경제원리에 맞게 작동되도록 시장을 왜곡시키는 규제를 철폐해서 부동산시장을 정상화시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여 국민 부담을 줄였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를 비롯한 국가 전략기술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법인세를 인하하여 기업의 고용과 투자 여력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15개의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7개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킬러 규제도 혁파하며 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개척했습니다.<br /><br />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이 나아지고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부동산 PF, 가계 부채와 같이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관리해 왔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새해에는 국민들께서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사업 속도를 높이고 1인 내지 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제 외교, 세일즈 외교는 바로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입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지금까지 96개국 정상들과 151차례의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운동장을 넓혀왔습니다.<br /><br />새해에도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과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였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평균 72.3%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도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경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OECD 35개국 가운데 2위라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,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,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사랑하는 국민 여러분,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잠재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저출산으로 잠재 역량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구조 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민생도 살아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동, 교육,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사 법치입니다.<br /><br />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은 확실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급속히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려면 노동시장이 유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유연한 노동시장은 기업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냅니다.<br /><br />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은 더 풍부한 취업 기회와 더 좋은 처우를 누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공...